[0730]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HV) 모델이 올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8일 전했다.프리우스 HV 판매 대수는 지난달까지 일본 국내에서 29만7563대에 달했다.

이같은 판매 실적은 도요타의 코롤라 모델이 1990년 세운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인 30만8대에 2445대 모자라는 것이다.프리우스 HV가 월간 최소 2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년 만에 코롤라의 기록을 깨고 올해 최고의 차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우스 HV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1월 말까지 18개월간 판매 대수에서 일본내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자동차 산업이 하강 국면을 보이는 상황을 고려하면 코롤라 기록보다 훨씬 의미있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프리우스의 전 세계 판매량은 10월 말까지 43만82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이 중 일본내 판매분이 63%를 차지했다.일본 정부가 9월 말까지 차량 구입 때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도 프리우스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