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대수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00년 9월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동안 르노삼성의 총 수출 대수는 10만505대로 전년 동기(4만8892대) 대비 105.6% 증가했다. 출범 이후 올 11월까지 누적 수출대수는 총 35만6260대다.

남은 12월을 포함한 올해 전체 수출 예상치도 작년 수출물량인 5만6180대 대비 100% 이상 늘어난 11만2000대를 무난히 달성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수출 물량을 합산하면 회사 창립 10년만에 수출량은 50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현재 중동, 남미,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 SM시리즈와 QM5를 수출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향후 연간 수출 10만대 체제를 달성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아시아 허브로서 위상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