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비철금속의 체력 위에 귀금속으로 성장성이 돋도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환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2011년 설비증설로 양적확대가 예상되며 광산투자로 질적 성장도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31.7% 증가한 4조1630억원, 영업이익은 35.2% 늘어난 7301억원"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은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내년 이후 생산능력이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아연은 연산 15만톤, 연은 6만톤, 금은 500kg, 은은 8000톤, 동은 5000톤 등 전 품목의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페루 광산인 울프마이닝(Woulfe Mining Co)의 유가금속 광산 등 광산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 제련업체에서 다원화된 금속자원 회사로 변화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메탈가격을 주도하는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의 강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종목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