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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發 '긴축 리스크] (1) 식품값 벌기 벅차…임금 올려도 근로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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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발목잡는 인플레
    중국 광둥성 정부는 내년 초에 최저임금을 올릴 방침이다. 지난 4월 광저우시 최저임금을 1030위안(17만5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성 전체의 최저 임금을 평균 21%나 올렸지만 노동력 부족 현상이 오히려 심화되기 때문이다. 거궈싱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부부장은 "내년 춘절(음력 설)에 근로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광둥성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공업지역인 광둥성의 주장삼각주에 있는 기업들은 지금 최악의 구인난에 허덕인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둔 성수기지만 일부 기업들은 인력 부족으로 납품 주문도 못 받고 있다.

    노동력 부족의 가장 큰 이유는 생활고에 지친 근로자들이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섬유업체 3년차 직장인인 리메이는 "젊은 근로자들은 보통 1300~1800위안의 월급을 받지만 식료품값을 대기 급급한 수준"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기업들도 고통받는다. 중국 내 홍콩 회사들의 모임인 중국기업연합회의 라우친호 부회장은 "원료 상승,임금 인상,위안화 상승 등으로 이곳에서 가공무역을 하는 5만8500개의 홍콩 기업 중 40%가 조만간 문을 닫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최저임금을 연평균 20%씩 올릴 방침이다.

    국무원 산하 발전개혁위원회 금융연구소 류푸위안 부원장은 "앞으로'고물가','고위안화','고인건비' 등 '3고(高)시대'가 올 것"이라며 "경제발전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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