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가 반토막이 나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3~7일 '부자아빠 ELS 1424~1427회'를 25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우선 ELS 1424회는 코스피200지수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6개월 단위 자동 조기상환형으로 원금비보장형이다. 이 상품은 투자 기간 기초자산이 종가 기준으로 최초 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만기에 36.0%(연 12%)의 수익을 지급한다. 현 지수대에서 반토막이 나도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통상 55~60%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은 경우 수익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지수대를 10%포인트 이상 낮춘 것이다. 김기우 한국투자증권 DS부장은 "ELS 1424회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임을 감안해 원금손실 가능 지수를 45%로 대폭 낮춰 안정성을 보다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KT KB금융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개별주식 기초자산을 편입한 원금 비보장 ELS 2종 등 4종의 ELS도 함께 판매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