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냄비엔 국민 모두의 사랑 담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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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1일 자선냄비 시종식
"구세군 자선냄비는 구세군이나 일부 계층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사랑과 나눔,배려의 역사가 담겨 있는 국민의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 앞에 주저앉아 낙심하고 있는 사람들과 삶에 지쳐 상처받고 소망을 잃은 채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선냄비의 종소리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전국으로 메아리치게 될 겁니다. "
박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사진)은 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구세군은 이날 오전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76개 지역에 300여개의 모금함을 설치,모금에 들어갔다. 올해 목표액은 42억원.지난해(40억원)보다 5% 늘려잡았다. 거리의 자선냄비는 이날부터 오는 24일 자정(서울 일부 지역은 25일)까지 모금하고,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10~30일 모금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고 합니다. 구세군은 낙심과 절망 속에서 굶주린 몸과 허기진 마음으로 탄식하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구세군은 거리모금과 톨게이트 모금 외에도 서신 · 은행 모금,기업 모금,물품 후원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으로 기부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용 기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찾아가는 자선냄비' 행사도 진행한다.
박 사령관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일에 대해 "있어는 안 될 불행한 일"이라며 "구세군 자선냄비는 국민들이 믿어주는 만큼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3단계 검증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세군 내부에서 모금,자금관리,전달 책임을 각각 다른 부서가 나눠 맡음으로써 부실 관리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매년 회계법인에 의뢰해 모금 및 사용내역을 대조한다는 것.또 행정안전부에 모금 및 자금집행 계획을 신고하고 관련 공무원과 공인회계사가 사용 내역을 사후 검증한다는 얘기다.
박 사령관은 "나눔은 희망이자 용기이며 건강한 사회의 척도"라며 "구세군 가족은 이 확신을 가지고 거리에서 열심히 사랑의 종을 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박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사진)은 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구세군은 이날 오전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76개 지역에 300여개의 모금함을 설치,모금에 들어갔다. 올해 목표액은 42억원.지난해(40억원)보다 5% 늘려잡았다. 거리의 자선냄비는 이날부터 오는 24일 자정(서울 일부 지역은 25일)까지 모금하고,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10~30일 모금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고 합니다. 구세군은 낙심과 절망 속에서 굶주린 몸과 허기진 마음으로 탄식하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구세군은 거리모금과 톨게이트 모금 외에도 서신 · 은행 모금,기업 모금,물품 후원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으로 기부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용 기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찾아가는 자선냄비' 행사도 진행한다.
박 사령관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일에 대해 "있어는 안 될 불행한 일"이라며 "구세군 자선냄비는 국민들이 믿어주는 만큼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3단계 검증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세군 내부에서 모금,자금관리,전달 책임을 각각 다른 부서가 나눠 맡음으로써 부실 관리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매년 회계법인에 의뢰해 모금 및 사용내역을 대조한다는 것.또 행정안전부에 모금 및 자금집행 계획을 신고하고 관련 공무원과 공인회계사가 사용 내역을 사후 검증한다는 얘기다.
박 사령관은 "나눔은 희망이자 용기이며 건강한 사회의 척도"라며 "구세군 가족은 이 확신을 가지고 거리에서 열심히 사랑의 종을 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