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올해 직장인들의 송년회는 12월 셋째주(12~18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송년회 계획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87.8%)은 올해 한 차례 이상의 송년 모임에 참석할 것이라 답했고 시기는 12월 셋째주(12~18일)를 꼽은 응답자가 30.8%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12월 넷째주(19일~25일)’가 23.3%를 차지했고 ‘12월 둘째주(5~11일)’는 23.2%를 나타냈다.이어 △12월 마지막주(12월 26일~31일) 14.1% △12월 첫째주(11월 28~12월4일) 8.2% △이미 모임을 가졌다고 답한 직장인은 0.4%였다.

몇 차례의 송년회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평균 3회 정도의 송년회 모임을 가진다는 답변이 40.2%로 가장 많았고 2회 참석은 34.5%였다.△1회는 11.1% △5회 이상 7.6% △4회 6.6%였다.

직장인들이 올해 송년회 모임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21만5000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성별과 연령대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올해 이들 직장인들이 참석할 예정인 송년회 모임의 종류(*복수응답)로는 ‘친구 또는 지인들과의 모임’이 응답률 8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근무하는 회사 또는 부서 모임(51.2%) △가족 송년회 모임(35.6%) △근무했던 예전 직장의 동료와의 모임(23.9%) △학교 선후배(16.1%) 등이라고 답했다.

올해 송년모임은 주로 어떻게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저녁식사와 음주로 보낼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62.2%로 많았다.하지만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문화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술을 지양하는 조촐한 모임’을 꼽은 응답자가 35.6%로 가장 많았다.가장 기피하는 송년모임(*복수응답) 유형으로는 ‘먹고 죽자형의 송년회’(61.6%) 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