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은 지속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국제회계기준 IFRS를 적용하는 LG가 뒤늦게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관심을 끄는 것은 비상장 자회사들의 호조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실트론은 지난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3% 늘어난 579억원으로 분기별 최대 실적을 실현했고, LG MMA와 서브원은 각각 470억원과 4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비상장 회사들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단 LG의 지배주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8% 하락한 것은 LG전자의 실적부진 때문이었지만 LG전자의 실적발표로 이같은 결과가 충분히 예상됐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