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와 같은 패시브 운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유리자산운용이 보다 적극적이고 압축적인 주식 운용에 나섭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자문형 랩 상품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인데요. 중소형펀드 전문이라는 꼬리표도 떼낸다는 계획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유리자산운용은 줄곧 인덱스와 중소형 펀드에서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시장에서는 업계 4위권의 점유율을 기록중이고 스몰뷰티는 대표적인 중소형펀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여기에 박종규 신임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이후 대형주 중심의 주식운용 역량을 집중 강화했습니다. 박종규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패시브는 워낙 전통이 있고 잘 해나가고 있다. 액티브는 중소형주만 했었는데 중소형주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일반 주식형펀드의 라인업도 강화할 것이다." 주식형펀드를 강화시켜 그동안 패시브 위주로 치우쳐 있던 사업구조에 균형을 맞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새롭게 내놓은 슈퍼뷰티펀드는 기존 주식형펀드들과 달리 10~20개의 대형 핵심 종목에 압축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박종규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자산배분도 적극적으로 하고 종목도 핵심주 위주로 집중 투자하는 그야말로 액티브펀드를 이번에 런칭한다. 과거 일반 주식형펀드와는 운용의 칼라가 다를 것이다." 언뜻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자문형 랩상품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입니다. 박종규 대표는 실제로 랩에 몰리고 있는 투자자들의 욕구를 반영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종목 선정과 집중 투자를 통해 수익률 차별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한해 자산운용업계는 랩 돌풍속에 거듭되는 환매와 들어오지 않는 자금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유리자산운용의 수익률 극대화 전략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