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9포인트(0.65%) 상승한 496.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상승전환에 성공,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2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등이 오름세인 반면, CJ오쇼핑 포스코 ICT 동서 에스에프에이 등은 내림세다.

대구·경북지역의 민영 지상파방송사인 대구방송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공모가 7500원보다 높은 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철도 관련주는 브라질고속철 수주가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에 약세다. 대아티아이 리노스 세명전기 삼현철강 등이 2~6%대의 하락세다. 유아이에너지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4% 이상 밀리고 있다.

현재 상한가 6개를 포함한 53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11개 종목은 하락세다. 10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