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민영화의 일차적인 반응은 순조롭지만 시나리오별 주가 반응은 다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주가 2만8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26일 입찰참여의향서(LOI) 접수 결과 모두 11곳의 투자자들이 우리금융 민영화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금융 계열 지방은행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LOI는 각각 5곳과 7곳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일차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음달 예비실사를 한 후 20일까지 인수규모와 인수가격 등을 제시하는 예비 입찰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때 가야 구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민영화가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따라 주식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는데 여전히 변수가 많다"며 "시나리오별로 보면 금융권 지각변동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 방안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이 확고한 대주주를 얻게돼 추가적인 대형화를 추진하거나 아니면 다른 금융기관 합병을 통한 민영화가 추진돼 금융권 확고한 수위로 부각되는 방안이 주가에 가장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칫 대주주 변경에서 마무리 되거나 소수지분 매각, 아니면 지방은행 매각 등으로 규모 축소 등이 나타날 수도 있는 방안도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