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상승 영향 하락..배럴당 83.7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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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우려와 달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0센트(0.1%) 하락한 배럴당 83.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계 경기 회복과 원유수요 회복에 대한전망을 어둡게 했다.
포르투갈은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의 재정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유럽과 유로화의 장래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과 관측이 계속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스페인마저 상황이 어려워진다면 유럽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국과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계획하면서 한반도위기가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런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오후 1시49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23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3201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9월21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물 금값은 직전 영업일보다 10.6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천362.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