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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2~4m 퍼트연습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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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베터 4가지 팁
    지난 15일 싱가포르 센토사GC.유럽 · 아시안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4라운드가 폭우로 연기돼 월요일 아침에 재개됐다. 티오프 시간이 다 돼도 필 미켈슨(39 · 미국)이 보이지 않더니 헐레벌떡 뛰어오는 것이 아닌가. 미켈슨은 그 와중에도 첫 홀(파4)에서 파를 잡았고,지각(5분 내 도착)에 대한 2벌타를 합쳐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프로들은 미켈슨처럼 연습이나 워밍업을 하지 않고도 제 기량을 발휘하기도 하나,아마추어들은 그렇지 않다. 세계적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최근호에 '스코어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라운드 전 요령'을 소개했다.

    ◆중거리 퍼트연습은 건너뛰라

    첫 샷 전 연습그린에서 퍼트연습을 하는 수가 많다. 이때 세 가지 거리에만 초점을 맞추라.2~4m의 중거리 연습은 건너뛰는 것이 바람직하다. 1m안짝 거리는 볼을 홀에 집어넣음으로써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4~6m 거리는 홀인 확률이 낮기 때문에 오히려 거리감이나 그린스피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에는 15m 이상의 먼 거리 퍼트를 연습해두면 첫 홀 그린에 대한 준비는 끝난다.

    ◆라운드 전 클럽 교체는 삼가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라운드 전 퍼터나 웨지를 바꿔 새 것을 갖고 나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타이거 우즈는 프로전향 후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까지 '스카티 카메론' 퍼터 하나만을 고집해왔다. 그 퍼터로 메이저 14승을 올렸다. 그 반면 아널드 파머는 대회 마지막 순간 퍼터를 교체해 나가는 선수로 유명하다. 예감이 강렬하거나 성능 ·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달라진 제품이 아닌 이상 '구관이 명관'이다.

    ◆급하게 도착해도 '5분'을 활용하라

    아마추어 골퍼들은 티오프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일이 잦다. 그러고도 밥은 챙겨먹을지언정 연습그린에는 안 간다. 첫 샷까지 5분이 남았을 경우 그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하면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먼저 골프카를 의지해 척추 광배근 어깨 다리 허리 등 큰 근육 위주로 스트레치해준다. 그런 다음 클럽 두 개를 들고 천천히 5~10회 연습스윙을 한다. 마지막으로 클럽 중에서 가장 무거운 샌드웨지로 몇 차례 스윙한 후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면 어느 정도 워밍업은 된다.

    ◆라운드 중 생각은 단순하게

    잭 니클로스는 전성기 때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를 때 다섯 가지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고,닉 팔도는 "네 가지(sit-coil-pull-release)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라운드 때 세 가지 이상을 생각하면 안 된다. 스윙 전에 두 가지,스윙 도중에 한 가지 정도면 족하다. 니클로스나 팔도처럼 너댓 가지를 생각하면 스스로 헛갈려서 무너지게 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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