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컴퓨터게임)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한다면 바로 쏘면 된다"고 한 발언을 두고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학송 의원의 군 늑장대응 질타에 게임과 현실이 다르다고 답한 것이다.

이에 한 네티즌은 "그게 아니라 게임은 안하고 TV시청만 하니까 대응이 늦는거다"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힘빠지게 지금 비판하고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고 분석하는 등 반응이 다양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장관님. 미필자들 상대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장관을 두둔하는 의견도 있었고 "말로는 청와대에서 (언급된 게임에 등장하는 강력한 무기)핵도 나가겠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에앞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늑장 대응했다는 논란에 대해 "13분은 매우 잘 훈련된 부대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이 발언에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졌고 장관은 스타크래프트 발언과 함께 "실제 상황에서 포탄이 여기저기 낙하하는데 곧바로 쏜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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