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과거 북한 도발 영향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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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과거 사례를 분석해볼 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조정시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과거 다섯차례에 걸친 북한의 도발 사례와 영향을 살펴봤을 때 부정적 영향이 단기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무력도발 및 핵실험 등 몇 차례 경험을 보면 증시가 영향을 받았다하더라도 장 마감, 길게는 한달 안에 낙폭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지난 1999년 6월 15일 발생한 1차 연평해전의 경우 장중 코스피지수가 3.9% 하락한 후 2.21%로 낙폭을 줄인 후 803.7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후 한달만에 코스피지수는 고점 1052.59를 기록했다.
이어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2차 연평해전의 경우 사건 발생 후 개장상황은 전일대비 2.71% 하락 출발 후 0.47%로 상승 마감하고 일주일 이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로 2006년 발생한 1차 북한 핵실험시에도 장중 3.58%의 낙폭을 기록했지만 5일 후 그 충격을 완전히 만회했다고 밝혔다.
가장 낙폭이 컸던 사례가 2차 북한 핵실험이 일어났던 2009년 5월 25일로 장중 6.31%까지 코스피지수가 폭락했지만, -0.2% 수준으로 낙폭을 만회한 후 장 마감,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다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천안함 사태의 경우에는 장중 -0.91%까지 지수가 밀렸지만 -0.34%인 1691.99포인트로 거래를 마친 뒤 한달 뒤 1750선까지 상승했다.
연구원은 이번 연평도발과 관련, 사태가 확전되지 않고 수습되면 주식시장 충격도 빠르게 복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1870포인트까지 지수가 밀릴 경우 저가 매수의 경우로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