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기자의 IT나침반] SSD 채택 확대..부품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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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의 IT나침반 시간입니다.
산업팀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성장세에 대한 낙관은 많이 나왔었는데, 최근 들어 이와 같은 모바일 기기의 확대로 반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다죠?
말씀하신 것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통신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디스플레이 부품이 그동안 주목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모바일기기용 반도체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올해 2억2천만개 수준에서 내년에는 3억5천만개까지 성장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예상합니다.
모바일기기용 반도체 특히 데이터저장장치는 소형화와 저전력 등의 기능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억용 저장장치는 주축은 기존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새롭게 떠오르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들수 있는데, 말씀 드린 SSD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바일기기가 반도체 수요를 이끌고 있고, 모바일기기에는 특히 SSD라는 저장장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말씀이시네요.
어떤 특징 때문인가요?
SSD의 기능적 특징 때문인데요.
모바일 기기 특성상 저장장치의 크기가 작아야 합니다.
SSD는 가장 작은 사이즈가 14mm*20mm 규격으로 기존의 HDD보다 훨씬 사이즈가 작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때문에 애플의 대표적인 노트북 맥에어는 SSD를 채택했구요,
태블릿PC에도 SSD가 본격적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HDD를 주로 채택했던 노트북도 내후년에는 대략 20%이상이 SSD를 채택할 것으로 반도체 업계는 예상합니다.
이외 전력소모량이 적고, 소음이 전혀 나지 않는다는 점, 노트북에서 가끔 HDD가 구동될때 윙~하는 소리가 나는거 들어보셨을텐데 소음이 거의 없다는 점도 핵심 경쟁력입니다.
데이터 처리속도도 두배 이상 빠르구요.
이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SSD는 HDD보다 가격이 비쌌던게 부품 채택으로서의 한계점였습니다만, 기술개발과 생산성효율화로 가격도 급속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128GB기준 SSD의 가격은 1월까지만해도 50달러였지만 최근 35만원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관련 업체들에 대한 기대도 클듯합니다.
SSD관련 기업들좀 체크해 주시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이 SSD 관련 사업을 위해 꾸준히 준비를 해왔습니다만, 프롬써어티/바른전자/ DMS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프롬써어티의 경우 프롬써어티는 올해초부터 MLC 내드 플래시(Nand Flash)라는 방식으로 저가형 SSD 제품을 준비하는 등 SSD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MLC라는건 한개 공정으로 여러건을 처리하면서 SSD의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공정방법인데요.
검사장비 사업을 하고 있는 프롬써어티가 SSD 시장 확대로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릴수 있을지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바른전자 역시 삼성전자 512기가바이트(GB)급 부품을 공급하며 SSD 사업에 본격적으로 안착한 부품업체중 한 곳입니다.
삼성전자가 512GB SSD는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3배 이상 빠른 '30나노급 고속 낸드플래시'를 적용한 세계 최초 제품으로 바른전자는 SSD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하나마이크론 역시 미국 FusionIO의 보급형 제품(모델명 iOXtreme·ioXtreme Pro)을 국내 본격적으로 출시한 회사입니다.
개발 생산보다는 SSD 유통쪽에 초점을 맞추긴 했지만 앞으로 매출면에서 얼마나 확대할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