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달성습지에 총 사업비 272억원이 투입해 대구를 대표하는 대표적 생태 탐방공간이 오는 2016년까지 조성된다.

23일 대구시는 달서구와 달성군 일원 달성습지 4만3100㎡에 탐방시설과 관찰데크를 설치하고 습지생태박물관 등이 건립되고 습지 중간에 있는 샛강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예산으로 국비 4억3000만원을 포함해 6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달성습지 일대 60만㎡에 폐쇄형 습지와 개방형 습지 등 2곳의 인공습지 조성을 추진하던 중 식물이 말라죽고 수질이 나빠지는 등 문제가 발생해 2005년 중단했던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점에서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우려되고 있다.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