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류시열 회장과 2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2010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서울 청계천 광교에서 열린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류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서진원 신한생명 사장,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최상운 신한아이타스 사장 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및 정명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등 복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약 50t의 김치를 담가 전국 4000여세대 저소득층 가족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양식으로 전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날 김장 담그기에 사용된 절임 배추와 김장양념을 1사1촌을 맺고 있는 강원도 홍천과 횡성에서 산지 직거래를 통해 조달했다"며 "결연마을의 소득 증대에 도움도 주고 저소득 계층에게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양질의 김치를 제공하는 두 가지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2006년부터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금융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인 '장애청년드림팀'에 참여했던 장애인 청년들과 신한장학재단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우리 농촌에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활동 행사"라며 "특히 올해는 많은 CEO들과 함께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혜택을 받은 젊은이들이 참여해 한층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