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청료 인상 2500원→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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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결…광고는 그대로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가 19일 월 2500원인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고 광고 비중은 현행 수준(40% 이하)으로 유지하는 안을 의결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야당 측 이사들이 주장해온 '수신료 3500원으로 인상+광고비중 현행유지안'을 여당 측 이사들이 전격 수용함으로써 5개월간 끌어오던 인상안을 합의 · 처리했다. 이 같은 인상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돼야 효력이 발생하나 이미 여야가 합의해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최종 결론이나 다름없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6월 말 '수신료 6500원으로 인상+광고 전면 폐지안'과 '수신료 4600원으로 인상+광고비율 20% 축소안' 등 두 가지 안을 여당 측 이사들만의 합의로 상정했다. 하지만 야당 측 이사들이 '수신료 3500원으로 인상+광고 현행 유지안'을 주장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KBS 이사회는 야당 측 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고 비중을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인상폭을 낮추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계와 시민단체에서는 구조조정없이 수신료만 올리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6월 말 '수신료 6500원으로 인상+광고 전면 폐지안'과 '수신료 4600원으로 인상+광고비율 20% 축소안' 등 두 가지 안을 여당 측 이사들만의 합의로 상정했다. 하지만 야당 측 이사들이 '수신료 3500원으로 인상+광고 현행 유지안'을 주장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KBS 이사회는 야당 측 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고 비중을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인상폭을 낮추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계와 시민단체에서는 구조조정없이 수신료만 올리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