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위원장 강용규)은 19일 노동조합 창립 제15주년 기념식을 열고 영종도 및 중구 소재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1인당 대학입학 장학금 300만원씩 전달하고 투병중 어려운 이웃에게 생활안정자금 미 의료비로 각각 200만원씩 지급하는 등 총 36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
 
 기념식에서 강용규 위원장은 “우리가 공기업의 구성원으로서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격려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것”이라며“ 올해에도 전 조합원들이 성과급의 일부를 출현해 36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했다 ”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망라한 공기업 노동조합들과 인천공항 내 여러 노동조합, 그리고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진애 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지역에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이 있는데 인천공항노조의 이런 사회공헌 활동을 보면서 인천시에서도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축사를 한 김진애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우리나라의 그 어떤 공기업 보다도 국격을 높이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아픔을 함께하는 모습에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인천국제공항이 장기적 민영화의 첫 걸음인 지분매각을 하는 것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은 2008년부터 조합원들의 성과급을 모아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매년 지역사회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장학금, 의료비, 생활안정자금 등 지난 3년 동안 총 81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해왔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