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하청노조의 파업으로 장기적으로는 조업단축과 휴업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부사장은 긴급담화를 통해 이번 하청사태는 특정개인과 관련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로 촉발됐으며 회사측은 법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부사장은 "법적 테두리 내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정규직화를 주장하면서 온갖 불법행위와 폭력까지 동원하는 하청노조의 이중적인 모습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하청노조의 불법 라인점거를 이용하려는 외부단체들로 인해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하청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고소, 고발, 손해배상 소송 등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 부사장은 덧붙였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 하청노조는 정규직화를 주장하며 지난 15일부터 베르나와 클릭, 신형 엑센트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1공장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