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새로운 갱도를 만드는 등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18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17일 밤 “(일본) 정부도 위성사진을 확인했다” 며 “(풍계리에) 새로운 갱도가 생겼다.위성사진을 보면 명백하다.(북한이) 언제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핵실험)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 정부 관계자가 언급한 ‘위성사진’이 영국 군사정보회사인 IHS 제인스가 분석한 미국 디지털글로브사의 위성사진인지,아니면 별도의 사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17일 IHS 제인스의 위성사진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풍계리에서 터널을 뚫는 등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