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년 상반기 브라질 방문 예상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가 내년 1월 1일 취임 이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회담 장소가 백악관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이어 "회담은 1시간 가량 진행될 것이며,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확대 회담에 이어 두 사람의 단독 회담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호세프 당선자의 회담에서는 환율위기 해소와 지속성장 유지, 브라질 대서양 연안의 심해유전 개발 참여, 양국간 통상.투자 확대 방안 등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과 호세프 당선자는 앞서 서울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1차 만남을 가졌다.

호세프 당선자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동행했었다.

호세프 당선자는 오바마 대통령 외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과도 만나 국제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아젠시아 브라질은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 중 브라질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