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토니안이 '유명 여자 연예인'과 관련한 폭탄 발언으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토니안은 "13년 간 방송생활을 하면서 특정 여자 연예인에 대해 얘기하는 건 처음인 거 같다"라며 "데뷔 초에 만난 유명 여자 연예인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문제의 여성과 '오빠 동생'으로 관계를 조율하고 헤어지려던 찰나 집까지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토니는 "집에 도착을 했는데 갑자기 슈퍼에 들어가더니 소주 한 병을 꺼내 원 샷을 했다"라며 "나는 놀란 상태였고 그 분은 술에 취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인연을 함께해온 그녀는 어느 날 비장한 목소리로 "남자친구가 있는데 오빠가 좋아져서 결별을 선언했다"고 고백해 토니안은 "이렇게 만나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연락을 끊었다고.

하지만 한 가수의 생일 파티에서 마주친 그녀는 자신으로 인해 남성들의 싸움이 난 줄도 모르고 토니안을 여자 화장실로 밀어 넣은 뒤 옛날이야기를 꺼내며 스킨십을 시도해 당시 여자 친구가 동행했던 파티이기에 더욱 긴장됐다는 것이 토니안의 설명.

문제의 여성을 '마성의 여자'라 표현하며 사연을 마무리 한 토니안은 "지금 생각해보니까 대단한 능력을 지닌 여자다"라며 "이 분이 나타나면 모든 남자들이 싸우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도 활동하시나?"라는 질문에 "간간이 하신다"라고 답해 해당 연예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토니안 외에 이유리, 윤종신, 윤유선, 허각, 존박, 정석원, 양세형, 정성호, 안진경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 대결을 펼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