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들은 내년 사업계획에 적용하는 환율을 달러당 1092원70전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보험공사(K-sure)는 최근 수출 중소기업 448곳, 대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결제통화로는 90.4%가 미국 달러화라고 대답했고, 5.2%와 3.1%가 각각 엔화와 유로화라고 밝혔다. 환위험 관리 여부에 대해서는 51.3%가 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는 전문인력 부족(46.9%)과 파생상품 이용 두려움(33.3%), 환헤지 기법에 대한 무지(26.8%), 비용부담(17.8%)을 꼽았다. 환위험 관리 기업들의 관리 수단은 환변동 보험(55.4%), 금융기관 선물환(42.1%), 통화선물(5.2%), 통화옵션(3.0%)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