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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130원 초반…사흘째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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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사흘째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134원에 출발, 비슷한 수준에서 오르내리며 오전 9시 16분 현재 1133.7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달러화의 반등세와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위험자산 회피심리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도 미국 달러화 강세와 국채금리 상승 탓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5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9.39포인트(0.08%) 상승한 11201.9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6포인트(0.12%) 내린 1197.75를, 나스닥 지수는 4.91포인트(0.19%) 하락한 2513.30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소매판매 발표에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7개월래 가장 큰 상승률이며 시장 예상치 0.7%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같은 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이 지수는 -11.14를 기록, 전월의 15.73을 크게 밑돌았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광산 채굴장비업체 부키러스 인터내셔널을 76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도 M&A(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그러나 양적완화(유동성 공급)의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며 증시는 상승폭을 반납했고 미 국채금리는 크게 뛰었다. 10년 만기물 국채 금리는 연 2.94%까지 상승,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밤 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물은 전거래일 보다 2센트 하락한 배럴당 8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서며 오전 9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0.9% 이상 떨어진 1896선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3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569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83.15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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