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반도체업종에 대해 D램 가격이 내려 1분기까지 조정 받고 그 이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고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서원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선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D램 공급량을 조절할 것"이라며 "D램 가격 하락은 내년 1분기 이후 현재 1.5달러 수준인 DDR3 1GB 가격이 연말에 1.23달러를 찍고, 내년 4월 1달러 전후를 바닥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의 시설투자의 감소로 향후 수급 안정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내년 D램업계의 시설투자는 103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0% 감소할 것"이라며 "향후 D램 수급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내년에 휴대폰 스토리지 수요에 미디어 태블릿, SSD가 가세하면서 NAND 수요는 전년대비 78% 증가할 것"이라며 "난드 메모리 수요로 인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내년 4월 이후 가격 안정이 전망되는 만큼 내년 1분기 중, 내년 분기 실적 개선 흐름과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시장 지백력 및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주가가 빠르게 오를 것"이라며 연말까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저점 매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