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장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개장 초기 거래가 거의 없어 걱정이었지만 지금은 하루 거래량이 5천계약이 넘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고 합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시카고상업거래소를 통해 장 종료 후에도 코스피200선물이 거래되는 시장을 연 것으로 개장 전부터 국내 파생상품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는 찾아볼 수 없었고 개장 초기 시장은 썰렁했습니다. 하루 500계약에도 못 미치는 날이 허다했고 거래대금도 하루 5백억원을 밑도는 날이 반복됐습니다. 그로부터 1년. 이번 달 들어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5천8백계약, 거래대금도 7천3백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1년 만에 시장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한겁니다. 한국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난 것이 시장이 활성화하는데 주효했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외국인들이 꾸준히 거래를 늘려서 10%까지 비중을 늘렸습니다. 기관이 야간거래에 참여하면 내년에는 일평균 1만계약까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자리를 잡았다고 보고 지난 8월 개장한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