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과 현빈이 달콤한 벤치키스를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SBS '시크릿 가든'에서 서로 영혼이 바뀌는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이 달콤한 벤치 키스신을 선보인다.

이번 벤치키스신은 지난 10월 말 제주도의 씨에스호텔에서 진행됐다.

호텔내 알드르광장에서 진행된 키스 촬영도중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던 하지원은 현빈을 왼손으로 당겨서 키스를 시도하다가 계속 웃음이 나서 NG가 이어졌다.

때마침 바닷가를 떠다니던 요트가 카메라 안에 들어오자 신우철PD는 "분위기 좋은데 다시 한 번 갑시다"라고 요청했고 두 사람은 "쪽" 소리나는 짧은 키스에 이어 곧바로 롱키스를 이어갔다.

이때 야자수 길을 지나가던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관광객들은 하지원과 현빈을 발견하고는 숨죽이고서 둘의 키스를 바라보기도 했다.

결국 카메라의 각도를 여러번 바꾼 뒤 촬영이 이어지며 20번의 키스가 진행된 뒤에서야 신우철PD의 "OK" 사인이 떨어졌다.

제작진은 "주원과 라임이 벤치에서 벌인 달콤한 키스는 극중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중요한 장면"이라며 "특히 둘이 키스를 하기 전까지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지켜보는 것도 극의 묘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원과 현빈의 달콤한 벤치키스는 오는 28일 6회분에 공개된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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