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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CI 편입종목' 이번에도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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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발표…외국인 매수 기대
    편입 후엔 차익매물 늘 수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의 분기 리뷰 발표(11일)를 앞둔 가운데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지수에 신규 편입이 결정된 종목들은 외국인 매수 기대로 지수 편입일 직전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MSCI 한국스탠더드지수에 신규 편입된 35개 종목은 분기 리뷰 발표 전부터 강세를 보이다 편입일을 기점으로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분기 리뷰 발표 전 2주간 평균 7.9%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9%)을 크게 웃돌았다.

    편입 결정 2주 후 실제 종목 변경이 이뤄지기 전까지 코스피지수는 평균 3%가량 하락했지만 이들 종목의 주가는 평균 5.0% 상승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MSCI를 추종하는 외국계 펀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승장일 경우 평균적으로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 지수 편입 이후에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신규 편입 종목의 지수 편입 후 2주간 주가 상승률은 평균 -5.5%로 코스피지수(3.2%)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MSCI 분기 리뷰 발표 이후에도 신규 편입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들은 그만큼 실적 등 펀더멘털이 좋아졌다는 의미여서 외국인이 새롭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군 주가는 발표일과 편입 전날 크게 오르지만 이후 주가는 기업 펀더멘털에 따라 차별화 양상을 보인다"며 "지수 편입 종목 교체 자체가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반영한 것이어서 내재가치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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