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11.09 10:07
수정2010.11.09 10:07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 재탈환을 앞두고 있는 지금, 주식시장에는 새로운 투자세력이 등장했다.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해진 투자자문사가 바로 그 주인공.
한국경제TV가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 '대한민국 대표 투자자문사'를 통해 투자자문사 대표들의 투자노하우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9일부터 방송되는 대한민국 대표 투자자문사 첫 출연자는 '가치투자' 전도사 VIP투자자문의 최준철 대표다.
최 대표는 '의심'이라는 단어로 가치투자철학을 설명했다.
"가치투자는 일단 의심을 던져 보는 것입니다. 모든 걸 의심해보고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하면 리턴을 보고 투자를 결심합니다."
최 대표는 모멘텀 투자가 거래 상대방을 파악하는 게임이라면 가치투자는 실수를 제일 적게 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안정적이고 장기적 수익을 노리는 투자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소유권을 취득한다는 인식으로 접근, 귀찮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영업이익률,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면밀히 분석해봐야 한다는 것.
최 대표는 고집스러운 가치투자가 안겨준 보상은 그만큼 단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지금껏 연간 수익률이 15%를 달성하지 못했던 적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밀어닥친 2008년 한 해에 불과했던 것.
7년간 VIP의 연평균 수익률은 21%, 복리효과를 따지면 300%에 달하는 수익률을 안겨준 셈이다.
하지만 철저한 가치투자 원칙에 입각해 투자하기란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쉽지 않다.
최 대표는 한국경제TV 시청자를 위해 한신정과 한신평정보를 최초로 추천했다.
정보라는 반복소비되는 아이템을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다 브랜드가 창출하는 무형자산의 부가가치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최준철 대표의 가치투자 노하우는 9일 오후 5시 30분 한국경제TV '대한민국 대표 투자자문사 그들만의 노하우를 듣는다'에서 엿볼 수 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