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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엿새만에 상승 1113.5원…유럽 재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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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엿새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2원 오른 1113.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미 달러화의 반등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 노동부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수가 지난달보다 15만1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4만1000건 감소에서 벗어나 크게 개선됐으며 전망치인 6만건 증가도 웃돌았다.

    주말 종가보다 1.2원 상승한 1108.5원에 장을 출발한 환율은 꾸준히 고점을 높이며 오전 중 1115.9원까지 뛰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당했다.

    오후 들어서 111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를 이어가다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환율의 거래 수준이 1110원대로 돌아온 것은 지난 3일 1110.2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1108.5~1115.9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달러화 반등과 규제 리스크, 외환 당국의 개입성 미세조정 등이 롱플레이(달러 매수)에 힘을 실어주며 환율 상승을 거들었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공급과 롱스탑성(손절매도) 매도세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 남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가 다시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며 "이에 시장이 어느 정도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서울 환시도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18%) 오른 1942.41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56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장중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39달러대로 내려온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 42분 현재 1.3951달러에 거래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81.17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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