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지방공공요금 동결 및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 유도


대전시는 연말까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대전지역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2011년에도 인상대상 및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8일 대전시는 최근 경기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의 가격 안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택시요금, 상·하수도료 등 대전시 11종의 공공요금이 올 연말까지 모두 동결된다.

대전시는 지난 8월에 지방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에서도 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을 ㎥당 0.09원 인하했다. 11월에도 정부의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하공급에 따라 ㎥당 평균 36.11원을 추가 인하 조정하는 등 지방공공요금 안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음식업 등 관련 직능단체 및 유통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하는 한편 가격인하와 소비자 권익증진에 앞장선 업소에 대해 소비자 모범업소로 지정하는 등 자율적 가격인하 유도 및 서민물가안정 대책을 강구할 방안이다.

이와 함께 2011년 공공요금 안정화 기조 유지를 위해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인상대상 및 인상폭 축소 및 인상시기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상 요인이 있을 경우에도 공청회, 간담회 등 1차 심의 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재심의 하는 등 심의기능을 대폭 강화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