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의 도청이전신도시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


충남도와 경북도는 8일 도청이전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가지원 확대등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충남도와 경북도는 공동건의문 채택과 함께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상호 교환하고 국가지원 확대를 위해 공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에 채택된 대정부 공동건의문에는 신청사 건립비의 정부 지원 기준이 현 청사의 공시지가를 적용해 지원하고 주 진입도로는 기업도시 지원기준인 전체사업비의 50% 만을 지원한다는 방침에 대해 △이전하는 청사신축비 국비지원을 현 청사의 공시지가기준에서 타 도의 지원선례를 감안, 신청사 건립비 전액을 지원하고 △도청이전신도시의 도로, 상·하수도, 폐기물처리시설, 공동구 등 기반시설 설치에 있어 실제적인 국비지원이 될 수 있도록 관련법에 명시를 건의하고 △도청이전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 연구소 등에 대해 혁신도시와 세종시 수준의 세제혜택과 인센티브 부여방안의 법제화를 건의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안희정 충남지사는 그동안 충남도청이전 신도시의 추진현황과 앞으로 과제에 대해 특강을 했다. 안 지사는 “도청이전신도시가 당초계획 대로 추진돼가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재원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청이전 재원투자계획 수립당시에 전남도청 이전시 지원했던 수준의 국가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재원대책을 마련했는데 현재수준은 국가지원 규모가 너무 적어 지방재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국비의 추가 지원 확대를 위해 경북도와의 공조 필요성을 역설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경상북도와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함께 한 것은 성공적인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과 국가지원 확대를 위한 공조체계 가동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예산의 지원이 확대되어 내포신도시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