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 탭이 의료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이용된다.

삼성전자는 8일 갤럭시탭을 삼성의료원에 공급키로하고, 삼성의료원은 이를 활용한 모바일 병원 서비스를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닥터 스마트 (Dr. Smart)'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갤럭시탭을 통해 삼성의료원의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 회진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와 의료정보, 영상 이미지 등을 간편하고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삼성의료원과 공동으로 약 6개월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서비스를 기획했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직접 참여해 사용성 테스트까지 공동으로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닥터 스마트 솔루션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대형병원과 추가적인 도입을 협의 중이며 중소형 병원도 병원 솔루션 전문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김종인 상무는 "갤럭시탭은 다양한 기업 시장에 적합하도록 기획된 디바이스"라며 "첨단 IT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함으로써 진료 정확성과 업무 효율화는 물론 환자의 만족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