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료원 간호사 유산율 일반인보다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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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주만에 아이를 유산했다고 밝힌 간호사 A씨는 과중한 업무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제주의료원 간호사 15명 가운데 12명이 유산 우려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5명이 유산했다.
유산 비율이 10% 가량인 일반인보다 세 배나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또, 간호사들이 낳은 아이 10명 가운데 3명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났다는 점도 지적됐다.
제주의료원은 노조측의 주장이 맞는지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도 역학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