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락앤락에 대해 2013년까지 중국 매출 4천112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7천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2009~2013년 연평균 매출성장 추정치를 기존 27.5%에서 32%로 상향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국내매출 고성장세와 중국 2~3선 도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락앤락의 중국사업이 본격적인 확장기에 진입했다며 선진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제고 여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남경의 경우 지사 설립 첫해인 2008년부터 월 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상반기 설립한 복주의 경우 벌써 월 1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진출 도시의 매출 가시화가 이렇게 빨리 실현될 수 있는 이유는 도매상을 통한 간접판매를 통해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된 상황에서 영업력이 뒷받침 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직접영업을 통한 매출 증가요인은 기존 대형할인점당 매대 및 판매량 증대, 락앤락 직영점 오픈과 해당 지역 중소 할인점.슈퍼마켓 진입, 적극적인 마케팅 및 광고를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그리고 영업력에 의해 좌우되는 기업 특판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내 소비여력이 충분히 있는 도시들 중 아직 진출 못한 곳이 많이 있다"며 "2010년 말 기준으로 락앤락이 지사를 설립한 도시는 19개인데, Tier 5까지 분류될 수 있는 도시는 약 641개로 추산되고 이 중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는 122개,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는 232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