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단 =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행연습을 모두 마친 대회조직위원회(GAGOC)가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톈신더 GAGOC 사무차장은 6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준비 과정을 발표했다.

6년 전부터 아시안게임에 매진해 온 GAGOC은 먼저 지난달 16일과 25일, 29일 그리고 지난 4일 총 4번에 걸쳐 경기가 열릴 53개 경기장에서 리허설을 끝냈다고 소개했다.

리허설에는 경기 진행 연습, 시상식 예행연습, 위급 상황 발생 때 대처 방법, 심판들이 사용할 비디오 리플레이 오작동 파악 등이 모두 포함됐고 GAGOC은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2개 종목에서 총 476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는 세부경기만 630게임 가까이 벌어져 어느 때보다 경기 일정이 복잡하다.

GAGOC는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시뮬레이션에서 한 치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장 17곳을 합쳐 70군데 경기장에서 전광판 등 오작동을 피하고자 4월20일부터 180일 이상을 테스트를 실시했고 5일부터는 각 나라 대표팀에 경기장을 개방했다고 덧붙였다.

각 경기장에는 749명의 경기 운영 담당관이 포진, 2천369명의 기술 요원과 자원봉사자 7천387명으로 구성된 운영 요원과 손을 맞춰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돕는다.

경기장과 훈련장을 포함해 70개 경기장은 광저우 시내 아오티 스포츠센터, 톈허 스포츠센터, 광저우대학 타운과 아시안게임 타운 등 큰 콤플렉스 4곳에 나뉘어 있다.

한편 GAGOC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광저우시와 협의, 체조경기가 열릴 아시안게임타운 실내체육관을 각종 스포츠 경기와 문화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광저우=연합뉴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