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연중 최고..양적완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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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와 중간선거 공화당의 압승 등 주요 이벤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는 연이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3포인트(0.34%) 오른 ,942.50에 거래를 마쳐 지난 2007년 12월6일 1953.17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고 전체 시가총액도 1083조815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5.64포인트(1.07%) 오른 531.53에 마감해 10개월만에 530선에 안착했으며, 시가총액도 100조8221억원으로 3년여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6천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내년 상반기까지 8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하는 2차 양적완화를 발표했다.
이는 '6개월간 5천억달러'를 공급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시장의 최소한 '눈높이'를 맞췄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3261억원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도 1894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감산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전기전자업종이 2% 이상 급등했고 은행업종이 3% 넘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Fed 조치로 미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7.50원으로 마감해 전날보다 2.7원 내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