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해외성과 올해 1조원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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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브라질과 인도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현지법인에서 올해 성과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해 해외성과를 낙관했습니다.
브라질과 인도를 비롯해 영국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법인들의 성과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박현주 회장은 “미국은 출발한지 얼마 안돼 올해 안에 성과를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지만 브라질과 인도, 영국 등에서 성과가 좋아 올해 1조원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 시장인 미국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 상반기 쯤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회장의 진두지휘로 지난 2001년 해외진출을 선언한 이후 2003년 홍콩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영국과 미국, 브라질과 인도 등 5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6개의 뮤추얼펀드를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현지에 설정해 미국시장 진입의 본격화를 알렸고, 일본에서는 다이와 증권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끌어 모으기도 했습니다.
룩셈브르크에 설정한 역외펀드(SICAV) 4종과 인도, 브라질 현지 설정 펀드들까지 포함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성과는 현재 7천억원 수준, 불과 두 달여를 앞둔 연말까지 3천억원 이상이 미래에셋해외 법인으로 들어올 것이란 얘깁니다.
박 회장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은 한계가 있는 만큼 결국 승부는 해외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미래에셋이 해외에서 낼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일정수준 이상에 대한 의미는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에서 이머징마켓 운용자로 미래에셋을 손꼽을 수준이란 설명입니다.
박현주 회장은 11월 중순 이후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선한 투자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한달 간의 장기 출장에 나섭니다.
이번에 돌아다닐 지역은 터키와 남아프리카 등으로 특별히 이곳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관심있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차원이란 설명입니다.
하지만 터키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