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가가 급등한 것은 강남 3구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년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크게 줄기 때문에 전셋값이 떨어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의 진원지가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전셋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순이었습니다. 강남 3구 중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송파구로 3.3㎡당 201만원 올라 871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초구는 189만원이 오른 976만원, 강남구는 180만원 오른 1114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 3구는 평균 상승률도 월등히 높았습니다. 서울 지역 전체의 전셋가가 14% 오를 동안 강남 3구는 24% 상승했는데, 경기도 상승률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와 동탄 신도시의 전셋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3.3㎡당 153만원 올라 각각 912만원, 464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가 고공행진은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내년 예정된 수도권 입주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기 때문에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가 상승폭이 더 확대될 것” 앞으로도 당분간 내집 마련을 위한 서민들의 힘든 여정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