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시간 교류협력체계 구축, 향후 중소기업간 교류 지속


지난 2~3일 유성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일본 11개사와 대전기업 30개사 등 총 4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4회 대전·큐슈 경제교류상담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는 일본 1개업체당 대전기업 3~5개씩 매칭해 깊은 관심과 열기속에 엔고현상을 활용, 일본시장에 진출코자 하는 대전 기업의 제품소개 및 투자협력방안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사단법인 큐슈한일경제교류회(KNOCK) 상담회 참가기업은 상담회를 마치고 대전의 음향업체인 이머시스와 기능성 샤워기 제작업체인 케이엔텍을 방문, 회사 브리핑을 듣고 공장을 둘러보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후 업체견학 후 대전시가 마련한 환영만찬장에서 상담에 참가했던 일본기업인들은 경제관련 유관기관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 만났던 대전기업과의 추가 미팅 등 향후 비즈니스에 필요한 대화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환영해 준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대전업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2일 이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대전은 과학기술 및 연구인력 인프라가 잘 조성된 도시로 대전지역과 큐슈지역간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 해 나갈 수 있도록 사단법인 큐슈한일경제교류회의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노하라 오사무 회장은 “양도시간 경제교류협력 체계구축을 위해서 큐슈한일경제교류회의가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한일 중소기업간 교류를 지속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전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큐슈와의 교류를 정례화하고 교류분야를 투자·기술·인력 등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등 한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중국 한국 3국의 경제인, 기업인, 교수, 총장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1년 제11차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를 대전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