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대비 9.53포인트(0.10%) 내린 9145.1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 중간선거와 FOMC를 앞두고 결과를 확인하자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져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에 기반한 개별 종목에 선별적 매수세가 유입돼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일본외환시장에서는 한때 엔·달러 환율이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환율로 인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퍼졌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0엔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엘피다메모리와 혼다차는 엔화 강세 기조로 인한 수익성 둔화 우려에 각각 5.71%와 2.12% 내렸다.

반면 노무라홀딩스와 캐논, 니콘은 각각 4.28%와 1.09%, 1.91% 상승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내림세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일대비 0.32% 내린 3045.24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14% 하락한 8368.37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23673.11로 0.09% 오름세다.

같은 시간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06%와 0.68% 내림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