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아공 월드컵 대회에서 예언한 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춘 독일의 '족집게 문어' 파울이 26일(현지시간) 독일의 수족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6일 아침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수족관의 직원이 파울의 죽음을 확인했다"며 "3세인 파울은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울은 독일의 축구 경기가 시작되기 전 수조에서 대전국의 국기가 들어가 두 상자 중 하나를 택해 승리국을 예언했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모두 8경기의 결과를 맞춰 '족집게 문어'로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