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을 맞아 대학가에서 풍성한 강좌와 축제 한마당 등이 열린다.

한남대 총학생회(회장 구봉모)는 27일부터 3일간 교내에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동제 ‘Good Better Best 한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는 젊음의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인기가수 공연 및 학생,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더불어 UN재단의 아프리카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과 헌혈 등 사회봉사가 함께 어우러진다. 총학생회는 교내 린튼공원에 캠페인 부스를 설치, 아프리카에 모기장 보내기 성금을 모금하고, 로데오 경기 등을 열어 참가비를 전액 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3일 동안 야간에는 교내 특설무대에서 가수 세븐, 레인보우, 루비, 거미, 마이키 마우스 등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28일 저녁에는 슈퍼스타K처럼 끼와 재능 있는 참가자들이 펼치는 ‘슈퍼 스타 H’가 열린다.

주간에는 단과대학과 학과, 동아리들의 학술 행사와 특강들이 즐비하다. 한남대 생명나노과학대학은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대덕밸리캠퍼스 대강당에서 CEO 릴레이 특강을 개최한다. 27일 대전바이오벤처타운 김하동 단장을 시작으로 (주)펩트론 최호일 사장, (주)선양 조웅래 회장 (주)이노스킨 김관철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 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화학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의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소개 및 성공 취업을 위한 입사서류 및 면접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한남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는 학과 10주년을 기념해 28일 오후 3시부터 교내 대학교회에서 ‘사랑의 시인 김남조 초청강연회’를 연다. 경영학과의 취업 및 공모전 동아리Pixion은 27일 오후 6시30분 경상대 방촌홀에서 유퍼스트 최동규 대표를 초청해 ‘무엇이 성공으로 이끄는가’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연다.

구봉모 한남대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1년에 한번 뿐인 축제를 맘껏 즐기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관심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