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해양포럼,11월 15~17일,부산 벡스코

2010세계해양포럼(WOF)에 세계적 해양전문가 및 석학들이 연사로 나선다.

세계해양포럼은 11월 15∼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0 세계해양포럼'에 세계적인 해양 관련 학자와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눈길을 끄는 참가자는 WOF 공동의장이자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빌리아나 시신생(Biliana Cicin-sain) 교수.유네스코 세계해양회의(GOC) 공동의장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맹곤센터 소장.세계적 해양 정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세계 해양계의 대표적 여성학자다.

특별연설자로는 자원부국(수산, 광물, 산림 등) 솔로몬제도 수상인 대니 필립(H.E. Danny Philip), 정진수 ISOPE(국제해양극지공학회) 설립자가 초청됐다.수몰 위기를 맞고 있는 몰디브의 주택·환경부 장관 모하메드 아슬람(Mohamed Aslam) 은 ‘해수면 상승과 수몰국가 위기’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메이컬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인 윌리엄 페니칼(William Fenical) 미국샌디에고주립대학교 교수·스크립스 해양연구소장은 환경 해양 화합물의 유기적인 역할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에서 큰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이번 포럼에서는 ‘해양생물에서의 신약개발’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한다.

‘해양과 인류의 공존’ 세션의 좌장인 세계해양협회 창립 사무국장인 폴 홀터스(Paul Holthus)는 남태평양 지역환경 프로그램(SPREP) 수석 프로그램책임, IUCN 세계 해양 및 연안 프로그램 부국장, 아시아태평양 자연보존프로그램 수석책임, 해수수족관위원회 창립 이사직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석유, 가스, 수산, 양식, 표준, 인증 분야에서 기업과 산업 협회,유엔 기관, 국제 비정부기구 및 재단과 협조하는 등 오랜 시간 민간부분에서 일하며 해양 환경 문제를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왔다.

‘수산에서의 식량안전문제 접근’을 다룰 칼 슈미트(Carl-Christian Schmidt)는 2010년부터 OECD 수산정책국장을 맡아 고위급 회담에 참가해 핵심 정책 사안을 다루고 있는 해양 분야 고위 인사다.
‘그린항만전략’을 다룰 테오 노테붐(Theo-Tae Notteboom)은 국제해운경제학회(IAME) 회장, 벨기에 운송기관 협회(BITO) 이사장, 벨기에 연방 정부 협회 이사장, 벨기에 해외과학왕립학회 회원을 맡아 항만·해양경제에 대한 학회지 및 책을 광범위하게 출간했다.170개 국내외 회의에 연사, 세션 좌장, 10여 개의 회의를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항만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CBD(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에서 해양보호지역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이지현 박사는 ‘생물 다양성’을 다룰 예정이다.해양 심층수의 세계적 석학인 마사유키 맥 타카하시(Masayaki Mac Takahashi) 일본 동경대학교·코치대학교 명예교수는 ‘21세기 심층수 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해군 해양분석 및 관측 연구소(NOAP) 소장 및 미 해군사관 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피터 추(Peter C. Chu)는 ‘바다 속 무인차량을 이용한 해양과학’을 주제로 해양산업과 첨단기술융합을 다룬다.

존 반 다이크(Jonathan Van Dyke) 미국 하와이주립대 교수, 다리오 루스티코(Dario Rustico)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 아시아태평양지역 세일즈마케팅 이사, 릭 스피나드(Rick Spinrad 미국 오레곤대학교 연구소 부총장)를 비롯한 많은 연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해양 현안과 전망도 다룰 예정이다.

세계해양포럼은 국토해양부,2012 여수세계박람회,부산광역시,한국해양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한다.정부와 지자체,민·관·산·학·연의 통합적 거버넌스가 함께 대한민국의 해양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WOF는 홍승용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전 해양수산부 차관 및 인하대 총장),최은영 한진해운 회장,빌리아나 시신생 미 델라웨어대 교수(유네스코 GOC 공동의장) 등 3인이 공동의장을 맡아 대회기간 동안 메인세션과 특별세션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