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젊어지는 신세계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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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본점 개점 80주년
정용진 부회장 '고객 제일' 강조
정용진 부회장 '고객 제일' 강조
"신세계의 목표는 '가장 많은 돈을 버는 회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일터,구직자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같은 '숫자'들은 이런 목표가 달성되면 저절로 따라오게 됩니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일하고 싶은 근무 분위기 조성'을 통해 신세계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주말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본점 개점 80주년 기념식'에서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세계와 이마트를 초일류 브랜드로 키우려면 1만5000여명의 임직원 모두가 회사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신세계 또는 이마트의 브랜드가 돼야 한다"며 "임직원들이 마음 속 깊이 회사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25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구입한 상품에 대해 각각 5~20% 및 5~10% 상시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파격적 복지혜택이란 '선물'과 함께 '숙제'도 내줬다. 그는 "'고객 제일주의'는 신세계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우리는 아직도 고객을 배려하는 마인드가 부족하다"며 "신세계의 의사결정 기준과 시스템은 물론 신세계인의 의식까지도 고객을 중심으로 정비하자"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 개점 90주년을 맞을 때 신세계는 지금보다 10년 더 젊어져야 하고 개점 100주년 때는 20년 더 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 충무로 본점은 1930년 10월 일본 미쓰코시백화점 경성점이란 간판으로 문을 연 국내 첫 백화점으로,광복 후 동화백화점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다 1963년 삼성그룹에 인수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일하고 싶은 근무 분위기 조성'을 통해 신세계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주말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본점 개점 80주년 기념식'에서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세계와 이마트를 초일류 브랜드로 키우려면 1만5000여명의 임직원 모두가 회사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신세계 또는 이마트의 브랜드가 돼야 한다"며 "임직원들이 마음 속 깊이 회사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25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구입한 상품에 대해 각각 5~20% 및 5~10% 상시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파격적 복지혜택이란 '선물'과 함께 '숙제'도 내줬다. 그는 "'고객 제일주의'는 신세계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우리는 아직도 고객을 배려하는 마인드가 부족하다"며 "신세계의 의사결정 기준과 시스템은 물론 신세계인의 의식까지도 고객을 중심으로 정비하자"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 개점 90주년을 맞을 때 신세계는 지금보다 10년 더 젊어져야 하고 개점 100주년 때는 20년 더 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 충무로 본점은 1930년 10월 일본 미쓰코시백화점 경성점이란 간판으로 문을 연 국내 첫 백화점으로,광복 후 동화백화점이란 이름으로 운영되다 1963년 삼성그룹에 인수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