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22일 방소된 MBC 스페셜 '도시의 개'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21일 여의도 한 더빙실에서 안락사와 동물 학대로 물든 유기견들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도시의 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더빙실을 찾은 김정은은 "처음 대본을 받아보고서 너무 슬펐다"며 "개는 예뻐하고 사랑하다 버리는 장난감이 아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더빙을 하면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도시의 개'는 유기동물보호소로 들어 온 유기견들이 열흘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 되거나 안락사 되는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물건을 사듯 필요에 따라 생명을 사고, 버리는 인간의 이기심을 고발하며, 미국 취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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