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플랜트 기자재 업체들의 수주 증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발전과 석유화학 기자재에 두루 경쟁력 있는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문성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10년 해외 플랜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유가 등 상품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해외 플랜트 국내 수주 규모가 2015년까지 연 11~14%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외 플랜트 발주 전망이 양호해, 기자재 업체들의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2015년까지 국내 기자재 시장은 연 15~17% 정도 성장할 예상"이라며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수주는 하반기에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부 발전 기자재를 제외하면 대부분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 그중에서도 고정 장치류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석유화학과 발전 플랜트 기자재에 두루 강점을 보유한 업체들을 일차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티타튬 소재 기반 기자재에 강점을 보유한 티에스엠텍과 최근 원전 보조기기 수주로 위상이 격장된 S&TC를 관심 종목으로 꼽는다"고 밝혔다. 여기에 "비발전 플랜트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수주 모멘텀상 정통 석유화학 기자재 업체인 세원셀론텍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