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 긍정적.. 목표가 상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실적악재가 지속되고 있지만 파이프라인 임상진전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4천원에서 13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1%, 73.7% 감소한 1천510억원과 33억원으로 6분기 연속 실적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55% 이상 하회한다며 매출부진과 R&D비용 집행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해외 수출 파이프라인들의 연이은 임상지연과 제품발매 취소 등으로 인해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컸다"며 "그러나 일부 파이프라인의 임상진전 덕분에 그동안 누적됐던 불신이 조금씩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년 4개월 넘게 지연된 에소메졸의 임상시험이 9월에 종료됐고 10월 신약승인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201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시움 개발자인 AstraZeneca와의 특허분쟁으로 인한 발매지연 가능성과 Dr. Reddy, Teva 등 글로벌 회사들의 넥시움 제네릭 출시 임박(2014년)을 감안하면, 에소메졸의 파이프라인가치(70% 성공가능성 적용, 282억원)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해외사업확장의 초석을 마련한 것과 무엇보다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회복된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